한날 오고 떠난 부부 “나보다 먼저 죽지마라…영화 같은 감동스토리”

입력 2013-08-01 18: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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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 오고 떠난 부부

한날 오고 떠난 부부

‘한날 오고 떠난 부부’

‘한날 오고 떠난 부부’가 화제다.

미국에서 ‘한날 오고 떠난 부부’의 가슴 뭉클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레스 브라운-헬렌 브라운 부부가 같은 날 태어나 하루 차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6일 부인 헬렌 브라운이 95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다음날인 17일 남편 레스 브라운도 숨을 거뒀다는 것. 레스 브라운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브라운 부부는 10대 때 처음 만나 첫 눈에 반했고,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다. 지난해 10월 16일엔 결혼 75주년을 맞았다.

평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나보다 먼저 죽지 말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레스 주니어는 “먼저 돌아가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보지 못했고, 의식이 없던 아버지는 어머니의 죽음을 알지 못했으니 두 분 모두 소원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한날 오고 떠난 부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한날 오고 떠난 부부, 가슴이 찡하다”,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다”, “두 분 다음 생에서도 부부로 만나 백년해로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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