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亞최초 세계수영선수권 3관왕’ 대회 MVP 선정

입력 2013-08-05 1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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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동아일보DB

[동아닷컴]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22)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MVP를 차지했다.

쑨양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국제수영연맹(FINA)이 선정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 경기 막판까지 캐나다의 라이언 코크레인(25)에게 뒤쳐져 있었지만 막판 스퍼트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우승을 차지한 쑨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기록(14분31초0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14분42초48)와 1초33의 격차를 벌렸다.

또한 쑨양은 400m와 800m에 이어 1500m까지 석권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 MVP는 대회 4관왕을 휩쓴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16·미국)가 차지했다. 레데키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최초 6관왕을 차지한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은 레데키의 신기록 행진에 밀려 MVP 수상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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