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지난 3년 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지난 5일 디지털 지진계로 관측한 결과 2013년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발생횟수는 총 65회로 연평균보다 21회 넘게 많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999년~2012년 동안 연평균 지진발생 횟수는 44회였다. 이들 중 규모 3.0이상이 9회.
한반도 지진 횟수가 최근 3년 간 54.8%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기상청은 지난 6월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62일 간 보령 해역에서 100회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알렸다. 이 중 규모 3.0~3.9의 지진이 3회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백령도 해역은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지만 보령해역은 지진이 아직 진행 중인 상태여서 예측이 어렵다”며 “통계적으로 볼 때 이곳(보령해역)에서 규모 3.5 이상의 지진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한반도 지진 증가’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반도 지진 증가, 지진이 많아진다니 무섭다”, “한반도 지진 증가, 우리나라도 이제 위험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반도 지진 증가. 채널A 방송 영상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