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채태인. 스포츠동아DB
■ 생애 첫 타격 1위·3할 타율의 비결
득점권 타율 4할…삼성 독주 1등공신
깎인 연봉 만회? 주자 있으면 더 집중
“내가 언제 3할 쳤나…신기하다” 겸손
삼성 채태인(31·사진)은 “요즘 야구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6일 현재 75경기에 출장해 0.364(236타수 86안타)의 고타율로 타격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동안 규정타석에 미달돼 정식으로 타격 순위에는 오르지 못하고 ‘장외 타격왕’에 머물렀지만, 7월의 마지막 날 마침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타격 랭킹 맨 꼭대기에 이름 석자를 올리게 됐다.
● 생애 첫 타격 1위…꿈같은 나날들
2011년 0.220(182타수 40안타), 2012년 0.207(135타수 28안타). 2할을 간신히 넘긴 타율로 바닥을 쳤다. 경기수도 50경기를 겨우 넘긴 수준. 지난 2년간 1군보다 2군에 있는 날이 많았다. 올 시즌 채태인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반전 중의 반전이다.
채태인은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데 대해 “맨 위에 있으니까 신기하기도 하다. 태어나서 처음이다. 항상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잠꼬대를 하듯 몽롱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면서 “나보다 아내가 더 좋아한다. 기사에 자기 이름이 한번씩 나오니 좋아 죽을라 칸다”며 빙그레 웃었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 아직 결혼식도 올려주지 못한 두 살 아래의 아내 김잔디 씨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이렇게 에둘러 표현했다.
이쯤 되면 타격왕에 대한 욕심을 가질 만도 하다. 그러나 채태인은 “지금 한번 이 자리에 있어봤으면 됐다”며 “그저 남은 시즌 부상이 없이 뛰는 게 1차 목표고, 타율은 3할을 기록하는 게 2차 목표다”고 밝혔다. 3할6푼대 타자로서 소박한 꿈이 아닐까. 그는 “내가 언제 3할 한번 쳐봤나. 난 아직 3할타자 아니다. 타격왕은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로선 2009년 기록한 0.293이 최고 타율이다.
● 찬스에서 더 강하다!
올 시즌 채태인의 성적을 보면 타율도 타율이지만, 찬스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은 무려 0.412로, 주자 없을 때(0.316)보다 훨씬 높다. 득점권 타율 또한 0.400(60타수 24안타)이다. 삼성이 주포 이승엽의 부진 속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배경에는 채태인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에는 득점권 타율이 0.067(30타수 2안타)에 지나지 않았다. 찬스에서 한없이 약했던 타자가 어떻게 한 시즌 만에 찬스에 더욱 강한 타자로 거듭나게 됐을까. 이에 대해 그는 “올해 야구가 되려다 보니까 그런가보다”며 너스레를 떤 뒤 “이제 주자가 있으면 속으로 ‘저건 내 돈이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더 집중력이 생기더라”고 비결을 밝혔다. 지난해 연봉 1억1000만원을 받았던 그는 올해 6000만원이나 깎여 5000만원짜리 선수가 됐다. 주자가 있으면 타점을 올려 연봉을 만회하고 말겠다는 오기가 더 생긴다는 얘기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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