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강희감독, FA컵 8강전 반전 용병술
“사흘 뒤에 시합이 있었나.”
전북 현대 최강희(사진) 감독은 7일 열린 FA컵 8강전 수원FC(챌린지·2부)와 경기를 앞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북은 10일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울산 현대와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울산을 잡는다면 선두권에 한발 더 가까워진다. 무더위 속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 주전 공격수 이동국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주지 않을까 했던 예상은 오간데 없었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수원FC를 맞아 베스트 전력을 모두 투입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최 감독은 “케빈을 비롯해 1.5군을 써볼까 고민했다. 이번 주 3연전(강원FC-수원FC-울산)을 맞아 멤버를 짜 놓았는데 여유가 없어 베스트11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경계심도 한몫했다.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를 차례로 꺾고 챌린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전남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남은 1.5군을 넣었던 게 패착이 됐다. 최 감독은 “영상을 봤다. 선수들이 작지만 빠르더라. 사이드에서 기동력 있게 경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베스트 전력을 내면서 빠른 선제골을 주문했다. “초반 3∼4골만 넣으면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무더운 날씨도 한몫했다. 이날 전주의 날씨는 전국 최고인 37.6도를 기록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저녁에도 35도를 웃돌았다. 선수들은 믿음에 100% 부응했다.
5-3-2로 나선 수원FC에 고전했지만 금세 적응을 마쳤다. 첫 골은 전반17분 터졌다.
이동국은 절묘한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전북은 전반 3골과 후반 4골을 묶어 7-2로 대승했다. 덤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덜고 주말 울산 원정을 맞게 됐다. 수원FC는 전주성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전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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