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김단비, 강계리, KB스타즈 박지수, 강이슬(왼쪽부터)이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PS 미디어데이서 필승의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제공ㅣW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2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서 만난다.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 입장이 된 두 팀의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우리은행의 가용 자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규리그 1위(21승9패) KB스타즈와 4위 우리은행(13승17패)은 8일 오후 7시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을 치른다. 순위에 드러나듯 두 팀의 전력차는 존재하고, 정규리그 맞대결서도 KB스타즈가 4승2패로 우세했다.
KB스타즈는 가드 허예은(25·165㎝), 포워드 강이슬(32·180㎝), 정규릭 최우수선수(MVP)인 센터 박지수(28·193㎝)의 ‘허강박 트리오’가 중심이다. 이들은 정규리그 베스트5에 모두 이름을 올렸고, MVP 투표서도 1~3위를 휩쓸었을 정도로 존재감이 막강했다. 이들을 향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49)의 믿음도 절대적이다. 기량발전상(MIP)을 받은 센터 송윤하, 가드 이채은, 아시아쿼터 가드 사카이 사라도 적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득점(18.33점), 리바운드(11.13점) 1위에 오른 스코어러 김단비(36·180㎝)의 어깨가 무겁다. 그의 뒤를 받칠 이명관(족저근막 파열), 이민지(십자인대 파열), 이다연, 한엄지(이상 어깨)가 모두 부상을 당해 PO 엔트리에 들 수 없기 때문이다.
기본 가용 자원은 김단비, 심성영, 강계리, 박혜미, 김예진, 오니즈카 아야노, 변하정 등 7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7명에 유승희, 김솔이 투입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는 정규리그 최종전(3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서 30초를 소화했다.
WKBL이 진행한 승리 팀 설문조사서는 KB스타즈가 팬 92%(309표), 미디어 100%(47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은행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김단비와 심성영, 강계리 등 베테랑 선수들을 앞세워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2012~2013시즌부터 우리은행의 14연속시즌 ‘봄 농구’ 진출을 이끈 위성우 감독(55)도 “허망하게 물러나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KB스타즈 박지수(왼쪽), 우리은행 김단비는 8일 청주KB스타즈챔피언스파크서 시작하는 PO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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