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지진설’에 바짝 얼었나? 일본 기상청 지진 오보 사과

입력 2013-08-08 1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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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속보 오보 판명

‘일본 지진 오보 판명’

일본 기상청이 8일 오후 4시 55분경 긴급 지진 속보를 발령했으나 오보로 판명났다.

일본 기상청이 지진 속보를 발령한 직후 일본 방송사들은 긴급 뉴스특보를 내보냈다. 한 방송사는 규모 7.8의 강진이라고 전했다.

긴급 지진 속보로 인해 JR도카이 선의 오다하라-신오사카, JR니시니혼의 신오사카-신이와쿠니 구간에서 신칸센 운행이 일시정지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긴급 지진 속보는 진도 5 이상일 경우 발령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휴대전화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그러나 SNS 상에서는 “일본 방송 갑자기 난리 치고 핸드폰으로 긴급지진 문자 오더니 규모 겨우 2.3입니다. 진도도 1.2밖에 안됩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듯합니다”, “일본 기상청 대형사고 쳤네. 아무 일 없는 나라현에 매그니튜드 7 지진 왔다고 전국 핸드폰에 지진경보 울렸어요. 오보라고 발표남. 사무실 전체가 울려서 완전 무서웠음. 뭐야 이게…”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와 관련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15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보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최근 일본에는 8월 중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고 있어, 일본 열도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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