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PC 온라인 게임 대작 ‘러시’

입력 2013-08-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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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로 움츠렸던 PC온라인 게임이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라켄상’과 CJ E&M 넷마블의 ‘미스틱파이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 대표 이미지.

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로 움츠렸던 PC온라인 게임이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라켄상’과 CJ E&M 넷마블의 ‘미스틱파이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 대표 이미지.

NHN엔터 ‘드라켄상’ 등 4종 준비중
넷마블은 ‘미스틱파이터’ 3차 테스트
넥슨 ‘도타2’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
네오위즈·위메이드도 신작 준비 박차

PC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분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작 PC온라인 게임들이 대거 테스트 또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의 확대로 움츠렸던 PC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 NHN엔터테인먼트, 홀로서기 박차

최근 네이버와 분할을 완료한 NHN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4종을 선보이며 홀로서기에 힘을 쏟는다. 먼저 독일 빅포인트가 개발한 액션 MMORPG ‘드라켄상’을 3분기 내 공개서비스 한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18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게임으로 웹 브라우저 기반임에도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판타지 게임 ‘아스타’도 최종 테스트를 8월 중 진행한 뒤, 연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배경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과 차별화했다.

‘에오스’도 3분기 공개서비스를 단행한다. 이 게임은 ‘MMORPG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편안한 전투와 퀘스트 진행, 솔로 인던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밖에 중화권에서 PC게임으로 가장 많이 판매 된 ‘선검기협전’을 토대로 개발된 ‘PAL 온라인’도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넷마블, 모바일·온라인 동시 공략

상반기 잇달아 모바일 게임 성공작을 내놓으며 활약한 CJ E&M 넷마블도 하반기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 PC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먼저 2D 횡스크롤 액션게임 ‘미스틱파이터’의 3차 비공개 테스트와 공개서비스를 하반기 중 실시한다. 이 게임은 호쾌한 타격감과 빠르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 온라인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슈팅게임 ‘브릭포스’는 하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직접 만든 맵에서 총 싸움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퍼즐과 액션을 결합한 퍼즐액션 RPG ‘퍼즐앤나이츠’와 화려한 전투액션을 앞세운 액션MMORPG ‘엘로아’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동서양 영웅들이 등장하는 영웅매니지먼트게임 ‘월드 히어로즈 온라인’도 하반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넥슨·위메이드 등도 기대작 서비스

넥슨도 새 PC온라인 게임 서비스에 속도를 낸다. 넥슨은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AOS 게임 ‘도타2’를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베타 서비스 중에도 3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이와 함께 인기 일인칭슈팅(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후속작의 베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에이지오브스톰’의 공개서비스를 최근 시작했으며, 모바일 게임사로 변신에 성공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천룡기’와 ‘이카루스’ 등 신작 PC온라인 게임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도 ‘아크로드2’의 공개서비스를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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