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리버풀 ‘엇박자’ 이적추진 불투명…

입력 2013-08-12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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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동아닷컴]

루이스 수아레스(26)의 이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공격수 수아레스는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

로저스 감독은 지난 11일 셀틱과의 경기 이후 “수아레스는 너무나 무례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팀 동료들과 팀에게 사과하고 안필드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랜 시간 그를 봐왔지만 이건 우리가 아는 수아레스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로저스 감독에 따르면 아스널이 제시한 4000만 파운드(약 690억 원)는 그의 가치를 입증하기에 부족한 금액이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주 노르웨이에서 존 헨리 구단주와 대화를 나눴고 우리는 같은 입장임을 확인했다.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금요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수아레스 이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수아레스의 이적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을 하려면 세 군데에서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구매자, 판매자, 그리고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버풀과 사이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팔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수아레스의 이적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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