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철. 스포츠동아DB
윙 포워드 배치 후 맹활약…낯선 포지션에 체력 부담도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전술 키워드는 ‘홍철 시프트’다. 공수 활용 가능한 홍철(23·사진)을 어디에 투입하느냐에 따라 멤버 구성도, 팀 전략도 크게 달라진다.
요즘 수원은 홍철을 왼쪽 윙 포워드로 배치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투지로 상대를 위협한다. 원래 홍철은 포백 수비진의 왼 측면을 책임져 왔지만 수원 서정원 감독은 좀 더 빠른 템포의 축구를 위해 홍철을 전진시켰다.
11일 정규리그 22라운드 경남 원정(3-0 승)에서도 홍철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골 1도움을 올린 조동건과 한 골씩 넣은 서정진, 산토스의 공도 컸지만 쉼 없이 측면을 돌파한 홍철이 여러 차례 경남 수비진을 흔들지 않았다면 공간 개척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빠른 오버래핑과 수비 2∼3명을 쉽게 벗겨내는 드리블은 기본. 간혹 시도하는 전진 패스도 일품이었다. 홍철은 경남의 맹추격이 이어지던 전반 42분 서정진을 향해 과감한 롱 패스를 배달해 쐐기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선 부산 홈경기(2-0 승), 서울 원정(1-2 패)에서도 홍철은 윙 포워드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홍철의 공격 배치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버겁다. 체력은 부족하지 않지만 낯선 포지션에서 항상 일정한 체력 사이클을 유지하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후반 중반에는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는 뻔한 전략을 드러낸다. 두텁지 않은 스쿼드에서 홍철의 대체 카드는 연습생 출신의 새내기 김대경(22) 뿐이다.
서 감독은 “측면 날개는 가장 움직임이 많은 편이다. 공격할 때는 폭발적인 기동을 한 뒤, 수비에도 깊이 가담해야 한다. 힘들 수밖에 없다. (홍)철이는 포지션을 바꿨으니 더욱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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