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손흥민 보러 독일행

입력 2013-08-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는 14일 페루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오는 14일 페루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구자철·박주호도 체크…9월엔 영국으로

“전체적으로 선수들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대표팀 홍명보(사진) 감독은 페루전(14일)을 마치고 이틀 뒤 독일로 건너간다. 독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1·레버쿠젠)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박주호(26·마인츠)의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만나볼 계획이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함께 한다. 본격적인 유럽파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홍 감독은 7월 동아시안컵에서 9월 A매치부터 유럽 및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소집을 언급했다. 프리시즌과 개막전을 피해 리그 적응 시간을 충분히 주고 몸 상태가 충분히 올라오는 9월부터 해외파를 소집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유럽 출장을 구상했다. 대표팀의 A매치를 확인하고 최종 일정을 조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관심은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골 결정력을 해결해줄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17일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1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했던 구자철과 박주호도 만난다. 24일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3명의 선수들과 한번씩 만나서 대표팀 방향을 설명해주고 그들의 상황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월 A매치를 소화한 뒤에는 영국으로 넘어간다. 영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 김보경(24·카디프시티) 지동원(22·선덜랜드)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 등이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박주영(28·아스널)은 유동적이다. 홍 감독은 “영국에는 확인할 선수가 더 많다. 독일보다 조금 더 긴 출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박상준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