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1군 엔트리 말소… FA 무산 위기 ‘11경기 남겨 두고…’

입력 2013-08-14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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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FA 11경기 남겨 두고 무산 위기
조동찬, 문선재와 충돌로 부상 ‘사실상 시즌 아웃’

[동아닷컴]

상대 1루수와 충돌하며 무릎 부상을 당한 삼성 내야수 조동찬(30)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4일 ‘조동찬, 백정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근홍, 김태완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동찬은 13일 대구 LG전에서 3루 땅볼을 치고 1루로 달리던 중 LG 1루수 문선재(23)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이 젖혀지는 부상을 입었다. 6주 이상 깁스를 해야하는 상황.

조동찬은 올해 ‘예비 FA’ 신분이었기 때문에 팬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FA 신분 취득까지 남은 등록일수는 23일, 남은 경기는 11경기였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타자가 FA 신분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규정타석(396타석), 전체 경기수 2/3 이상 출전(85경기), 1군 등록일 수(145일) 중 하나를 9년(대졸은 8년) 동안 채워야 한다.

조동찬은 올해 74경기에 출전해 11경기만 더 출전할 경우 FA 신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6주 진단으로 FA가 무될 위기에 처했다.

조동찬의 부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 시즌 끝나고 FA 대박나길 기대했는데…”, “한순간에 수십 억이 사라졌네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조동찬 말소. 해당경기 캡쳐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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