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계속된 ‘골 가뭄’… 한국 페루 축구 전반전

입력 2013-08-1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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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페루(FIFA 랭킹 22위)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전반전 슛팅이 빗나가자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다. 수원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동아닷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 가뭄은 계속됐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와의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내내 공격을 퍼부었지만, 페루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 8분, 이근호(상주)는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근호는 전반 13분에도 기회를 잡았다. 하대성(서울)이 찬 코너킥이 페루 수비에 막혔고 이 볼을 황석호(히로시마)가 힐킥으로 연결한 뒤 윤일록(서울)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는 골문을 향해 슛을 했으나 페루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인 윤일록은 원톱으로 나선 김동섭(울산)을 받쳐주는 임무를 맡았다. 윤일록은 전반 내내 종횡무진 중원을 누비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그는 전반 25분, 27분, 32분에 각각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5번의 코너킥 기회를 얻고 10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페루는 후반 43분 수비수 요툰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펀칭으로 선방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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