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손흥민, 키슬링 대체할 원톱 적격”

입력 2013-08-16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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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키슬링 부상 시, 선택은 손흥민”
손흥민, 독일 언론으로부터 관심

[동아닷컴]

독일 언론이 분데스리가 득점왕 스테판 키슬링(29·바이엘 레버쿠젠)의 대체자로 손흥민(21)을 낙점했다.

독일의 ‘스포엑스(SPOX)’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은 공격진에 걱정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른 강팀이다. 또한, 주전 공격수 키슬링은 지난해 2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히피아 감독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얇은 선수층’. 키슬링이 건재하긴 하나 그가 부상을 당할 경우 대체자가 없기 때문이다. 히피아 감독 역시 “만약 키슬링이 부상당할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포엑스’는 키슬링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금 윙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함부르크 시절 중앙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다. 유일한 선택은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며 1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역대 구단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영입했다.

손흥민이 키슬링의 임시 대체자가 될 순 있겠지만 시즌 전체를 두고 봤을 때 레버쿠젠으로서는 키슬링의 백업 자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 히피아 감독 역시 “다른 공격수를 찾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오는 17일 오후 슈투트가르트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 출장이 예상된다.
사진|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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