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세븐 등 연예병사 12명, 최전방서 문제 없이 잘 적응“

입력 2013-08-16 13: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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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전방 야전부대로 재배치된 연예병사 12명의 근황에 대해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16일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연예병사 12명은 영창 복역을 마친 뒤, 전출 명령을 받은 각 사단에서 다시 부대 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시작했다. 보직은 변동없이 전원 소총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대마다 문화가 조금씩 다른 만큼 연예병사들의 적응 문제에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동욱 일병(세븐)은 부대 간부들이 눈여겨 볼 정도다. 아마 보직 변경 또는 추가 임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GOP(일반전초)에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정수(이특)·김무열 일병이 최전방 GOP가 있는 ‘향로봉대대’에서 배치된 것은 맞지만, GOP 근무와 상관없는 부대에 속해 있다. 현재 GOP에 배치된 인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나 보직, 임무 투입 등은 각 사단에서 판단해 결정한다. 우리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국방홍보지원대의 폐지에 따라 지난 2일 연예인 병사 12명 중 9명이 먼저 최전방 부대로 전출 명령(재배치)을 받았고, 뒤이어 9일 나머지 3명도 배치됐다.

전방부대로 배치된 연예병사는 김무열(12사단)·박정수(12사단)·이혁기(21사단)·김민수(27사단)·김호영(2사단)·이석훈(7사단)·류상욱(6사단) 일병, 이지훈(5사단)·최재환(수기사) 병장 등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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