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체인지’ 이수정 “욕 실컷 해봐…시원섭섭하다”

입력 2013-08-19 16: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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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체인지’ 이수정 “욕 실컷 해봐…시원섭섭하다”

이수정이 욕설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이수정은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미스체인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에서 못한 욕을 실컷 해봐 시원섭섭했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미스체인지’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가졌지만 우연한 사고로 변호사 이제칠(송삼동)과 몸이 뒤바뀌는 역할이다. 이수정은 남자처럼 걸쭉하게 욕설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이수정은 “내가 욕을 잘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못하더라. 오죽하면 감독님께서 욕을 배워오라고 했다”며 “방송에서 해보지 못한 욕을 영화에서 많이 해 속이 다 후련했다”고 밝혔다.

‘미스체인지’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수정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무슨 내용인지 몰라 헷갈려 질문도 많이 했다. 많은 사람이 내 몸으로 들어오는 내용이라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에 처음 도전한다. 주연으로 연기하며 부담감이 따랐지만 좋은 기분도 들었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스체인지’는 여자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모태솔로 이제칠(송삼동)이 빗속에서 쓰러진 여자(이수정)를 구하다 서로 몸이 바뀌며 섹시한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몽정기’시리즈를 연출한 정초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수정 송삼동 정은우 신유주가 출연한다. 9월 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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