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박지성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입력 2013-08-2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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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해외 언론이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을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에인트호번과 AC밀란의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에인트호번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은 과거 모습을 연상시키는 활동량을 보였다. 박지성은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며 팀플레이에 주력했다.

그는 전반 7분 힐 패스로 찬스를 만드는가 하면, 전반 24분 패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15분 팀이 0-1으로 뒤지던 상황에 그의 발에서 시작된 공은 공격수 팀 마타브즈(24)의 헤딩 동점골로 연결됐다.

박지성의 활약에 이 매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4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는 골을 넣은 밀란의 스테판 엘 샤라위(3점)와 마타브즈(3.5점)보다도 높은 평점이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에인트호번 복귀 무대에서 그만의 성실한 플레이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에는 조금 지쳐보였으나, 그의 리더십은 필립 코쿠 감독을 더 가치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활약에 팬들도 찬사를 보냈다. 팬들은 과거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시절 사용하던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했다. 박지성이 후반 23분 교체로 물러나자 팬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밀란과 1-1로 비긴 에인트호번은 오는 25일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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