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정부군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 1300명 사망”

입력 2013-08-22 1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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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1,300여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2년 넘게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1,300여 명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21일(현지시각)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외곽의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로 공격해 1,300여 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국민연합은 “사상자들은 민간인들로 호흡 곤란과 구토 등 독성 가스에 중독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칼리드 살레흐 시리아 국민연합 대변인은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탄도 미사일에 실어 사용한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은 “화학무기로 공격하지 않았다. 반군 측이 유엔 화학 무기 조사단에 혼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은 지난 19일 시리아에 입국해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선진국들은 조사단에 이번 사태가 발생한 구타 지구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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