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 승부조작 혐의 무더기 징계

입력 2013-08-2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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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북중미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승부조작 혐의로 징계 철퇴를 맞았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엘살바도르 전·현직 국가대표팀 선수 22명이 승부조작 혐의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는 총 22명으로, 엘살바도르 축구협회는 이들에게 우선 30일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상태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추가될 경우 징계 수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연령대의 대표팀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는 지난 2011년 북중미 골드컵 엘살바도르-멕시코전으로 현지 경찰은 엘살바도르 대표팀 선수들이 승부조작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엘살바도르는 당시 멕시코에 0-5로 참패했다.

이밖에도 2010년, 2012년 치러진 평가전과 이번 여름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경기 역시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스 멘데스 엘살바도르 축구협회장은 “30일간의 자격 정지는 클럽과 대표팀 경기 모두에 적용된다.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2명의 경우 해당 소속팀 및 국제축구연맹(FIFA)와 선수 자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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