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유니폼 대신 앞치마 두른 사연은?

입력 2013-08-23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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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동아닷컴]

제주 유나이티드 윤빛가람, 유니폼 대신 앞치마 두른 사연은?

윤빛가람(23)이 무더위에 지친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뽐냈다.

윤빛가람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늘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서 윤빛가람은 입장 선착순 2013명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팥빙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선착순 200명과 매표소 옆 프리허그존에서 프리허그와 기념촬영을 가지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윤빛가람은 극심한 무더위와 함께 승리에 목마른 제주 팬들을 위해 시원한 요리교실도 열었다. 윤빛가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전북 전 홍보영상에서 앙증맞은 앞치마와 위생 두건을 두르고 손수 팥빙수를 만들어 제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윤빛가람은 전북 전 필승과 무더위 탈출을 위해 성격 개조(?)도 불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식 장면에서는 동갑내기 절친 김봉래와 만담커플을 방불케 하는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윤빛가람은 “최근 홈에서 6경기 연속(4무 2패)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무더위와 승리에 목마른 제주도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요리교실을 열었다. 비록 팥빙수 맛은 어설펐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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