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독일 케이팝차트 1위…19개월연속 톱10

남성그룹 B.A.P(비에이피)가 독일 케이팝 음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2일 발표된 8월 독일 케이팝 차트(German’s K-Pop Charts)에서 B.A.P가 ‘허리케인’으로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B.A.P는 데뷔음반부터 19개월 연속 독일 아시안 음악차트 톱10 진입과 더불어 통산 7회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차트는 매달 독일 현지 팬들의 투표로 순위를 결정, 독일 내 실질적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차트로 꼽힌다.

독일 케이팝 차트 1위에 오른 ‘허리케인’은 B.A.P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배드맨’의 타이틀곡으로, 그 동안 B.A.P가 선보이지 않았던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특히 B.A.P는 ‘허리케인’에서 속도감 있는 리듬을 바탕으로 실력파 DJ인 DJ위건의 디제잉을 조화시킨 음악을 선보였다.

B.A.P의 ‘커피숍’ 역시 같은 차트 10위에 올랐다. B.A.P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커피숍’은 재즈를 바탕으로 한 감미로운 피아노 멜로디에 부드러우면서도 애틋한 남자의 감성을 노래한 곡이다.

또한 눈길을 끄는 것은 차트 3위에 오른 ‘원샷’이다. 최근 역주행으로 국내 가온 소셜차트에서도 8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모았던 ‘원샷’이 발표 이후 6개월 간 독일 차트에 머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월 발표된 ‘원샷’은 해당 차트에서 3월부터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8월에도 3위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