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김보경, 팬투표 결과 ‘최악의 선수’ 선정… 왜?

입력 2013-08-2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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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닷컴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김보경(24·카디프 시티)이 팬 투표에서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보경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돌파로 카디프 시티의 첫 골에 관여했지만, 축구 매체 골닷컴에서 ‘팬들이 선정한 이번 경기 최악의 선수(Flop of the Match)’로 꼽혔다.

경기 최고의 선수로는 골닷컴과 팬 모두 2골을 기록한 카디프 시티의 프레이저 캠벨을 꼽은 반면, 최악의 선수는 평가가 엇갈렸다. 골닷컴은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를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지만 팬 투표에서는 김보경이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하지만 메트로, BBC 등 현지 유력언론들은 김보경을 극찬하고 있으며 스카이 스포츠는 김보경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는 등 김보경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순식간에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 크로스를 이어 받은 캠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아론 군나르손이 재차 슈팅해 동점골로 연결했다.

카디프 시티는 후반 34분과 42분 터진 캠벨의 연속 골에 힘입어 ‘거함’ 맨시티를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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