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첼시전 결승골 재조명
박지성 맨유 시절 세리머니 사진 화제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을 추억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2011년 4월 12일, 박지성이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결승 골을 작렬시켰다(Park & pride: Ji-sung Park smashes his finish wide of Petr Cech to kill the comeback, 12 April 2011)”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지성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고 가슴팍의 팀 로고를 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 뒤로 골을 허용한 첼시 수비수 존 테리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맨유를 4강으로 이끌었다.
맨유는 오는 27일 새벽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지성의 활약을 재조명하며 첼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맨유와 첼시의 2라운드 경기는 27일 새벽 4시에 시작한다.
한편,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한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4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4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에 아인트호벤 페이스북 등에는 박지성 복귀골에 대한 찬사가 속속 올라왔다. 팬들은 시즌 첫 패배 위기에서 무승부를 이뤄낸 것에 대체로 만족하면서 “박지성 맨유 때보다 낫다”, “박지성은 우리의 영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박지성 맨유. 맨유 공식 트위터 출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