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원톱… 홍명보호, ‘골 가뭄’ 해갈할 수 있을까

입력 2013-08-2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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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지동원 원톱

[동아닷컴]

‘4경기 1골’로 부진한 홍명보호 공격진의 해결사로 지동원(22·선덜랜드)이 낙점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6일과 10일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2달간 국내파 점검에 집중한 뒤 9월부터 유럽파를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홍명보호는 국내파와 J리거 중심으로 치렀던 7월 동아시안컵, 8월 페루전과 달리 처음으로 유럽파와 함께한다.

대표적인 유럽파로는 손흥민을 비롯한 구자철, 박주호 등 홍 감독이 직접 독일에서 경기를 관전했던 분데스리가 선수들이 합류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 지동원, 윤석영, 김보경 등도 포함됐다. 관심이 쏠렸던 기성용과 박주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이날 “원톱은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소속팀에서 하는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표팀 득점력이 문제인 것은 맞지만, 선수들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동원 원톱 외에 눈에 띄는 점은 손흥민이 공격수가 아니라 미드필더로 뽑혔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 가서 손흥민과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흥민이 기량을 얼마나 펼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기 홍명보호는 오는 9월 6일 인천에서 아이티와, 9월 10일 제주에서 크로아티아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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