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드’ 전원주, 악성댓글에 “아들이 인터넷 못해 다행이래요”

입력 2013-09-03 17:17:0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들이 내게 인터넷을 못해 무척 다행이래요.”

전원주가 인터넷 악성댓글을 암시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채널A ‘웰컴 투 시월드’가 방송 1주년을 맞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 스튜디오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월드 패널 현미, 전원주, 송도순, 며느리 패널 개그맨 김지선, 전원주 며느리 김해현, 송도순 며느리 채자연이 참석했다.

이날 전원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소통이 장이 마련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다”며 “요즘 지방에 가면 ‘며느리 잘 얻었어요’라고 말을 건넨다. 그럼 내가 ‘시어머니 잘 얻지 않았냐’고 되묻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전원주는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이 ‘인터넷을 안 봐서 그렇지 보면 속상할 거다’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 친구들은 ‘속 시원하다’라고 말해준다. 그 친구들이 인터넷을 못 해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원주는 자신의 고집을 내세우며 “내 쓴 소리 때문에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세상에 좋은 소리만 있으면 잘 굴러가지 않는다. 내가 계속 쓴 소리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한편 ‘웰컴 투 시월드’는 2012년 9월 13일 첫 방송돼 9월 5일 50회를 맞게 된다. 스타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출연해 고부 갈등에 관해 유쾌하게 풀어가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