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현주. 사진 출처ㅣKBS 1TV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는 EBS ‘다큐프라임 시대탐구 대기획 55부작-자본주의’에 돌아갔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3관왕의 영광을 안아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홀에서 한석준, 유경미, 이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상을 받은 ‘자본주의’를 연출한 정지은 PD는 “‘돈이란 무엇인가’, ‘왜 학교에서 경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기획이 시작됐다”며 “‘자본주의’에 ‘국민 다큐멘터리’라는 이름을 붙여준 시청자들의 공”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 드라마 ‘추적자’는 중단편드라마 작품상에 이어 배우 손현주가 연기자상, 박경수 작가가 작가상을 모두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손현주는 작품상 수상 때에도 대표로 대리수상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손현주는 “지난해에 이어 2013년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이 사랑을 어떻게 하면 나눠줄까에 대해 궁리하고 생각해보겠다”며 “천천히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겠다. 이 시대, 이 땅에 살고있는 수많은 개미들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장편드라마 부문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예능버라이어티에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예능콘서트 부문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 교양정보에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다큐멘터리는 SBS ‘최후의 제국’, 시사보도 부문은 MBC ‘시사매거진 2580-의문의 형 집행정지’가 각각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상 부문에서는 TV진행자 부문에 개그맨 신동엽, 코미디언 부문에 개그우먼 신보라, 가수 부문에 싸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 부문에는 라디오 DJ로 한 획을 그은 고(故) 이종환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임수민 KBS 아나운서와 김성준 SBS 앵커, 개그맨 이동우와 연기자 김다혜 등도 나란히 개인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