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결혼식, 母 “아들 결혼식을 보게 돼…”

입력 2013-09-08 12:30: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조광수 결혼식. 사진­|동아닷컴DB


김조광수 어머니가 아들 김조광수 결혼소감을 밝혔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국내 첫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김조광수는 자신의 어머니를 무대로 모셔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조광수는 “어머니께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은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어머니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조광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게 돼 기쁘다. 그리고 이렇게 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아들 결혼식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김조광수 결혼식에 누리꾼들은 “김조광수 결혼식 축하합니다”,“김조광수 결혼식 어머니 큰 결심에 박수를…”,“김조광수 결혼식 동성 결혼의 모범을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은 지난 2004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9년 뒤 국내 첫 동성 결혼을 발표했다.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 축의금은 1만원씩, 10억원을 목표로 ‘신나는 센터’ 건립에 사용돼 한국 성소수자 인권운동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