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한류스타들 제치고 하지원 상대역 낙점

입력 2013-09-08 15: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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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창욱이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지창욱은 10월21일부터 방송하는 MBC 50부작 사극 ‘기황후’에서 순제 역을 맡고 마지막 주자로 합류했다.

‘기황후’는 하지원과 주진모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자, 올해 하반기 MBC 기대작이다.

앞서 순제 역에는 장근석을 비롯해 2~3명의 한류스타 출신 연기자들이 줄줄이 거론되면서 누가 캐스팅될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극중 지창욱이 연기하는 순제는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고려로 유배당한 원나라의 황태자다.

초반에는 하지원(기황후)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지창욱도 물망에 오른 연기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면서 “50부작을 이끌고 갈 힘도 있고, 사극 등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어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2013 더 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신인상까지 거머쥐었고, ‘형제는 용감했다’로 일본에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와 채널A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손가락’ 등이 일본 TBS에서 방송되며 새로운 한류스타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창욱은 여세를 몰아 ‘기황후’까지 출연하게 되면서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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