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의 새로운 남자그룹 ‘위너’(WINNER)가 되기 위해, 연습생 11명은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두 번의 월말 평가를 치렀으나 두 번 모두 B팀이 승리했다.
A팀에 속한 강승윤은 이미 엠넷 ‘슈퍼스타K2’를 통해 유명세를 떨쳤고, YG에 합류한 후 싱글 ‘비가 온다’와 ‘와일드 앤 영’ 2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또한, 이승훈은 SBS ‘K팝스타’ 출신으로 뛰어난 춤 실력과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 구상력으로 화제를 일으킨 인물이며, A팀의 리더를 맡은 송민호는 데뷔전부터 팬들이 생겨날 정도로 유명한 실력파 래퍼이다.
A팀과 맞서는 B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방불케 하는 낮은 인지도이지만 존재감은 빛났다.
YG 연습생 원년멤버인 B.I(김한빈), 바비(김지원), 김진환을 중심으로 뛰어난 춤 실력의 구준회와 매력적인 보이스의 김동혁, 눈에 띄는 비주얼의 송윤형 6명 모두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하며 바로 데뷔해도 될 완벽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지도 면에서는 다소 앞서는 A팀이지만 멤버 각각의 강한 개성에 오히려 팀워크가 빛을 발하지 못해 두 차례나 배틀에서 패한 만큼, 한 팀이 되기 위해 성장하고 단합하며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3화를 통해 양현석 프로듀서가 말했듯, A팀과 B팀의 실력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나 무대에서 얼마나 더 즐기며 하느냐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팀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소유자들이 등장하면서 멤버 각각의 개성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어, A팀의 인지도에 맞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