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55호 홈런’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29)이 55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발렌틴은 1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6으로 끌려 가던 6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5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발렌틴은 일본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홈런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설 오사다하루(1964년), 외국인 타자 로즈(2001년). 카브레라(2002년)에 이어 역대 4번째 일본 프로야구 55호 홈런이다.
발렌틴은 1개만 추가하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함과 동시에 이승엽이 갖고 있는 아시아 최다 홈런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아시아 최고의 거포였던 이승엽은 2003년 56개의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다.
야쿠르트는 아직 22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아시아 홈런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전망이다.
사진 | 발렌틴(왼쪽)과 일본야구 최다홈런 기록자 오사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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