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96’ 충격 실화…10세 소녀 납치해 8년간 사육 ‘무조건 복종’

입력 2013-09-13 11:22: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실제 범인 볼프강 프리클로필. 납치 당시 나타샤 캄푸쉬. 지하감옥

사진 출처|영화 ‘3096일’ 예고편


10세 소녀가 납치돼 8년간 사육 당한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 ‘3096일’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3096일’은 1998년 오스트리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나타샤 캄푸쉬 유괴사건을 담은 작품. 1988년 철저히 준비된 계획아래 실행된 10세 소녀의 납치사건의 전말을 담은 예고편 역시 공개와 동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

나타샤 캄푸쉬는 1998년 3월 2일 4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던 첫날, 흰색 벤에 납치돼 이후 3096일간 납치범 소유물로 살아야 했다. 무조건 복종만을 강요하는 범인에게서 상습적은 구타와 폭언 등을 당하며 8년을 사육당한다.

나타샤 캄푸쉬 납치사건이 매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당시 범인의 거주지는 나타샤의 집과 멀지 않은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슈트라스호프였다.

범인은 지하 깊숙한 곳에 굴을 파고 1.5평의 공간을 마련한 뒤 미로처럼 복잡한 터널을 뚫고 몇 겹의 두꺼운 문을 달아두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그녀를 감금했다.

그렇게 8년간 이유도 모른채 사육 당하면서 살던 나타샤 캄푸쉬는 어느 날 범인이 방심한 틈을 타 탈출했고 그녀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영화 ‘3096일’은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감금과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9월 2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