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미숙 “출산직전 미용실 다녀와…품위있고 싶었다”

입력 2013-09-17 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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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숙이 출산 당시 있었던 비화를 털어놨다.

김미숙은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41세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진통이 왔지만 남들에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긴 싫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입원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분만실 조명 체크도 부탁했다. 분만신 불도 다 꺼달라고 했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면 눈이 부실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출산을 할 때 남편을 때리거나 소리를 지를만큼의 고통이 있지 않나. 나는 어떻게 아이를 품위있게 낳을 수 있을지 생각했다. 의사 선생님에게도 고통을 끝까지 참을 거라고 당당히 말했다”며 “10시간동안 진통을 했던 김미숙은 결국 제왕절개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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