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차·홍초·식혜 등 소화 활성화 도움
명절 이후 증가한 체중관리엔 두유가 딱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추석 명절 음식은 대체로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은 데다 많은 양의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위장 장애로 고생하기 쉽다. 실제로 최근 한 소화기병원에서 20∼7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추석 명절증후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명절음식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소화를 돕는 차나 저칼로리 음료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을 살펴봤다.
● 소화기능 활성화를 돕는 음료들
티젠의 ‘레몬마테차’는 마테와 펜넬이 함께 블랜딩 돼 있어 소화기능과 지방분해 효과, 식욕억제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펜넬 특유의 회향이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식전에 마시면 과식을 예방하고 원활한 위장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마테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해 체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해 주고 식후에 마시면 입안을 깔끔하게 해준다.
식초를 활용한 음료도 소화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상의 ‘홍초&스파클링’은 지방 분해와 소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홍초를 물에 희석하지 않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탄산이 함께 들어있어 식후에 마시면 입안을 깔끔하게 유지시켜 준다.
명절에 자주 마시는 식혜도 맥아 성분이 함유돼 소화를 돕는 대표적인 음료다. 가정에서 만들기 다소 번거롭다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참고해볼 만하다. ‘비락식혜 컵’은 식혜 고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고 빨대를 꽂아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 더부룩하거나 탈이 났을 때 도움이 되는 음료는?
과식으로 인해 배탈이 났다면 구토와 설사 증상으로 탈수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온음료를 활용하면 부족해진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 줄 수 있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몸의 체액과 거의 흡사한 밸런스로 조성된 이온음료로 체내 지속력과 흡수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매실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고 누워있기 보다는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좋다
또한 식이섬유음료 화이브미니는 폴리덱스트로스를 100ml 한 병당 4000mg씩 함유하고 있어 장내 운동을 활발히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어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잡아준다.
추석 이후 급격히 체중이 증가했다면 며칠간은 식이요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되는 음료는 두유다. 식사 전 두유를 마시면 포만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정식품의 ‘담백한 베지밀 A’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무기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영양 섭쉬도 가능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