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사랑을 노래하는 대중 가수로 남고 싶다”

입력 2013-09-23 17: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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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인순이가 4년여 만에 정규 18집으로 컴백한다.

인순이는 23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8집 정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는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인순이는 “팬들의 사랑과 배려 덕분에 다시 돌아 왔다. 17집을 발표하고 18집을 내놓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행과 나이 등을 고려하다 보니 앨범을 내는 것이 쉽지 않더라. 이러한 시간 끝에 스스로 감동하고 행복해 하며 만든 결과물이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동안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사랑 노래를 많이 불렀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대중과 소통하고 같이 울고 웃는 대중 가수로서 좀 더 오래 노래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소개했다.

인순이는 오는 24일 정규 18집 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 앨범은 인순이의 히트곡 ‘아버지’를 만든 이현승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발라드, 힙합, 댄스,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아름다운 girl’은 프로듀싱 팀 레드로켓(이현승, 도미닉)의 작품으로 인순이의 넘치는 에너지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순이는 이 곡을 통해 “결혼 후 자신의 꿈을 접고 가족에게 희생하곤 하는데 그런 꿈을 놓지 말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안주하거나 주저하고 있다면 그 꿈을 깨워서 당신의 날개를 펼쳐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인순이는 조PD 등 많은 후배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지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뽐낸 바 있다.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인순이는 서울 지하철 내 이벤트를 통해 신곡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지하철 객실 내에서 깜짝 무대를 열고 대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했다.

한편 인순이의 18집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는 10월 4일과 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춘천, 창원 등 전국 투어와 워싱턴, 시드니, 베이징 등 해외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후 인순이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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