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녀, 숨진 채 발견 충격… 남친 “구토 소리 후 기척 없어”

입력 2013-09-23 1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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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녀 사망’

초고도비만녀, 숨진 채 발견 충격… 남친 “구토 소리 후 기척 없어”

지난해 한 케이블방송을 통해 70kg이상의 체중감량을 성공한 ‘초고도비만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밤 11시30분경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A씨(24·여)가 숨져있는 것을 남자친구 B씨(23)가 발견해 경찰과 119 등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구토하는 소리가 들린 뒤 기척이 없어 가보니 쓰러져 있었다”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초 한 케이블방송에서 ‘초고도비만녀’로 출연한 뒤, 수술과 운동 등을 통해 70kg이상의 체중을 감량한 인물이다. 당시 A씨는 몸무게가 130kg이 넘는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됐다.

이후 같은 프로그램에서 체중 감량을 위해 위밴드수술을 받는 모습 등이 방영되기도 했다. 위밴드수술은 실리콘으로 만든 밴드를 위 상단부에 묶어 연결된 조절 포트를 통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조사를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초고도비만녀 사망’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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