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비만녀, 모텔에서 숨져… ‘위밴드 수술이 뭐길래?’

입력 2013-09-23 21: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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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녀’

지난해 1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초고도 비만녀 A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밤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남자친구 B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한 케이블 방송에 130kg가 넘는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했다. 이후 같은 방송에서 A씨는 ‘위밴드 수술’을 받아 70kg를 감량하기도 했다.

A씨의 사망 소식에 ‘위밴드 수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수술이다.

위밴드를 통해 위 크기를 줄이기 때문에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술. 그러나 환자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밴드가 위 근육을 파고들 수도 있고 영양실조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구토를 많이 하면 기도가 막힐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하는 수술로 알려졌다.

초고도비만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고도비만녀, 정말 안타깝다”, “초고도비만녀, 위밴드 수술이 원인인가?”, “초고도비만녀, 살 빼서 건강해지길 바랐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타살 원인을 찾지 못한 채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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