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 극성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전염병 전파’ 주의 요망

입력 2013-09-24 13: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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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기 극성. 동아일보DB

‘가을 모기 극성’

‘가을 모기 극성’에 모기 살충제와 모기채 등 관련 물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9월1일부터 21일까지 롯데마트 모기 살충제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4% 늘었으며, 모기채 매출은 41.6%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모기 살충제는 여름철 6~8월 매출이 연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지만, 이번 여름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알과 유충이 쓸려 내려가는 등 모기 서식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면서 월평균 낮 최고 기온이 26.8도까지 오르는 등 작년에 비해 1.8도 높은 더운 날씨가 지속돼 뒤늦은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을 모기 기승에 모기가 전염시키는 일본 뇌염 등의 전염병 위험도 높아졌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발병하며 발병 초기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달 말 대구 지역에서 일본뇌염 판정 환자가 나오는 등 현재까지 대구에서 5명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한편 ‘가을 모기 극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을 모기 극성, 모기 조심 해야겠다” “가을 모기 극성, 전염병까지 옮기다니” “가을 모기 극성, 모기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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