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갈비뼈부상 “김성오가 밟아 실금 갔다”

입력 2013-09-25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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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갈비뼈부상’

배우 이시언이 영화 촬영 중 갈비뼈를 다친 사연을 털어놨다.

이시언은 2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오에게 밟히는 장면을 찍다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극중 강철(유아인)의 죽마고우이자, 상곤(김정태)과 휘곤(김성오)의 조직에 몸담기 시작한 종수 역을 맡았다. 휘곤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현장을 본 강철을 죽이려고 했고 종수는 그런 강철을 보호하다 그만 몸을 밟히고 만다.

이시언은 “김성오에게 밟혀 갈비뼈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오는 “촬영을 할 때 내색을 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집에 가서 파스를 달고 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정말 때리고 맞았다. 아인이와 김정태 선배에게 맞은 나는 그 울분을 이시언에게 풀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운 날 촬영을 해서 때리는 것도 아팠다. 편집이 됐지만 냉동 오징어로 맞기도 했다. 정말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유아인은 “김성오 형과 이시언 형이 정말 고생했다. 시언 형은 알몸으로 제빙기 안에 들어가 있었고 성오 형은 영화 속 모든 액션 장면에 다 들어가 있어서 고생했다. 자동차 장면에서 벌였던 액션은 아비규환이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영화 ‘깡철이’는 치매에 걸린 엄마 순이(김해숙)을 책임지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강철이(유아인)는 친구 종수가 사기를 당해 엄마, 자신의 삶까지 위험해져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안권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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