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그컵 16강 진출… 박주영 120분 간 벤치 신세

입력 2013-09-26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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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리그 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끝내 박주영(28)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허손스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3-14 캐피탈 원컵 3라운드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하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출전 18인 명단에 포함돼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16분 니클라스 벤트너(25)의 도움을 받은 토마스 아이스펠트(20)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1골차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6분 웨스트 브로미치가 사이도 베라히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결국 아스널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1-1의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도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은 두 번째 키커 세르쥬 나브리(18)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웨스트 브로미치의 네 번째 키커와 마지막 키커가 나란히 실축하면서 리그컵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29일 스완지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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