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R.A. 디키, SNS서 토론토 팬에 사과

입력 2013-09-26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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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속 너클볼러’ R.A. 디키(3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해 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캐나다의 스포츠넷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디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 팬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디키는 지난해 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고도 뉴욕 메츠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는 디키를 영입하기 위해 특급 유망주인 포수 트래비스 다노(24)와 오른손 투수 노아 신더가드(21)를 내줬다.

사이영상을 받고도 트레이드 된 디키는 이번 시즌 25일까지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7 1/3이닝을 던지며 13승 13패와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R.A. 디키, 토론토 팬에 사과. 사진=R.A. 디키 트위터

평범한 투수였다면 나쁘지 않은 기록. 하지만 사이영상을 받은 디키였기에 토론토 구단과 팬의 성에 차지 않는 성적이었다.

또한 토론토는 이번 시즌 개막 전 다크호스로 주목 받았지만 25일까지 72승 85패 승률 0.45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키가 팬에게 공개 사과를 하며 2014 시즌에는 부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디키는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25)를 누르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디키는 오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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