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사진제공|스포티즌
지난해 6월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은(34·사진)이 국내 골프팬들 앞에서 고별 무대를 치른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에 박지은 선수를 초청해 은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25일 발표했다.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10월 18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박지은은 2000년 미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04년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뒀다. 박세리, 김미현과 함께 ‘코리언 3인방’으로 필드를 누비다 지난해 6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
지난해 김미현이 이 대회에서 고별무대를 치른데 이어 박지은도 같은 대회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총상금 190만 달러가 걸린 이번 하나·외환 챔피언십에는 박지은을 비롯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지난해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