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이보영 결혼] 지성 “이보영, 애칭은 공주님”… 닭살도 사랑스런 ‘보영바보’

입력 2013-09-27 15: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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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아, 애칭 말하면 안 돼? 말하지 말까? 저는 보영 씨를 공주님이라고 불러요.”

톱배우 커플 지성(36)과 이보영(34)이 결혼식을 앞두고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이날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서로의 애칭을 묻는 질문에 이보영이 부끄러워하자 지성은 “말하지 말까? 말하면 안 돼?”라고 몇 차례 허락을 받은 후에야 “저희끼리 부르는 거니까 이해 해주세요. 저는 편하게 공주님이라고 불러요”라고 쑥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영은 “저는 그냥 오빠라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 내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거리낌 없이 과시했다. 특히 지성은 이보영의 “짧게 대답해”라는 작은 지적들을 꼬박꼬박 지키며 ‘보영 바보’다운 모습을 여실히 보여줘 취재진의 부러움을 샀다.

지성은 “어제 밤부터 너무 설레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여기 예쁜 신부와 드디어 결혼을 한다. 행복하다”라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청첩장을 준비하며 느낀 심정을 전달하며 “청첩장을 만들며 ‘내가 보영이에게 어떤 남자가 돼야겠구나’라는 생각과 지난 6년간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글썽거렸다”며 “멘트가 오글거린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 결혼식이니 이해해달라”며 해맑게 웃어보였다.

특히 지성은 이보영에 대해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정말 현명하고,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벗이다”며 “”같이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편하고 따뜻하다“라고 막힘없이 줄줄이 털어놓았다. 또 “결혼 후에도 지금 이대로였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잘해주겠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뒤, 2007년 연애 사실을 밝히고 약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어 지난 8월 두 사람은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지성은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올인’, ‘태양을 삼켜라’, ‘로열패밀리’, ‘보스를 지켜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현재 KBS 2TV 드라마 ‘비밀’에 출연 중이다. 이보영은 2002년 CF로 데뷔해 ‘어여쁜 당신’, ‘서동요’, ‘부자의 탄생’,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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