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지성 결혼식, 포토월 없는 이유…“연예인 하객 많지 않아”

입력 2013-09-27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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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과 이보영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에 앞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보영 지성 결혼식, 포토월 없는 이유…“연예인 하객 많지 않아”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이 축복 속에 한 부부가 됐다.

지성과 이보영은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지성은 “설레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예쁜 신부와 드디어 결혼을 한다. 오늘은 신부의 날이니 신부만을 위해 결혼식을 잘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영 역시 “무척 떨린다. 평범하게 연애해왔듯 평범하게 결혼 생활을 해나가고 싶다. 힘든 일도 있겠지만 잘 이겨내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보영 지성의 결혼식은 다른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볼 수 있었던 포토월이 준비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객으로 결혼식을 찾은 스타들을 촬영하기 위한 포토월이 설치되지 않은 것.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하객이 총 100여명으로 많지 않다. 양쪽 집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객의 대부분이 가족과 친지들이다. 연예인 하객이 많지 않아 포토월을 마련하기 애매했다”고 설명했다.

지성 역시 소박하게 준비한 결혼식에 대해 “양가 부모님이 ‘많은 사람들을 모시고 축복 받아도 좋겠지만, 가족 입장에서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간곡히 부탁하셨다”며 “가까운 친지 분들만 모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자리 만들고 싶었다. 다 모시지 못해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결혼식 을잘 마친 후에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다”고 초대하지 못한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1부 사회는 배우 이민우가, 2부는 홍석천이, 1부 축가는 신랑 지성이, 2부 축가는 박경원, 구혜선, 윤상현, 이기찬, 김범수가 부른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뒤, 2007년 연애 사실을 공개하고 약 6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어 지난 8월 두 사람은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지성은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해 ‘올인’, ‘태양을 삼켜라’, ‘로열패밀리’, ‘보스를 지켜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현재 KBS 2TV 드라마 ‘비밀’에 출연 중이다. 이보영은 2002년 CF로 데뷔해 ‘어여쁜 당신’, ‘서동요’, ‘부자의 탄생’,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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