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그랜드슬램 소감 “팀 이겨 다행…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입력 2013-09-29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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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그랜드슬램

‘이대호 그랜드슬램’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릭스가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두 번째 투수 오쓰카 유타카의 5구째 시속 144㎞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때렸다. 임팩트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큰 장타였다.

시즌 24호 홈런이자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포였다.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시즌 89타점, 59득점째를 올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09에서 0.310으로 높아졌다. 오릭스는 이토이 요시오의 결승 3점포와 이대호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오릭스 구단 홈페이지는 “일본에 와서 첫 그랜드슬램을 때려서 매우 기쁘다. 또한 팀이 이겨 정말 다행이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기고 싶다.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이대호의 소감을 전했다.

‘이대의 그랜드슬램’에 누리꾼들은 “이대호 그랜드슬램 축하”, “이대호 그랜드슬램 너무 멋지다”, “이대호 그랜드슬램 살아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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