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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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승 실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아쉽게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또 2점대 평균자책점 유지도 무산됐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2실점 했다.

팀은 1-2로 져 류현진은 시즌 8패 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올 정규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이 시즌 15승과 평균자책점 2점대 유지에 실패하면서 다저스는 아쉬운 대기록 하나를 놓쳤다. 바로 한 팀에서 3명 이상의 15승-2점대 평균자책 투수를 배출하는 것.

다저스는 1,2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16승 9패 1.83)와 잭 그레인키(15승4패 2.63)가 이미 시즌 15승 이상과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2실점 이내로 승리를 거둘 경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에서 3명 이상의 15승-2점대 평균자책 투수를 배출한 것은 지난 1998년 애틀랜타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그렉 매덕스(18승 9패 ERA 2.22), 톰 글래빈(20승 6패 ERA 2.47), 존 스몰츠(17승 3패 ERA 2.90)가 기록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