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어떤 곤충이기에?”

입력 2013-10-01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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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멸종위기종인 ‘왕은점표범나비’가 경기도 연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일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 조성된 자생식물원에서 왕은점표범나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왕은점표범나비가 식물원 내에서 자생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먹고, 애벌레 먹이식물인 제비꽃 주위에서 알을 낳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소식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이 나비의 개체 수가 급속히 줄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곤충으로 지정해 특별 보호하고 있가 때문.

왕은점표범나비는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표범나비 중 가장 큰 대형 종이며,
이 나비가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된 전곡리의 구석기 유적지는 1만㎡ 면적에 야생화 600여종이 조성돼 희귀 곤충 서식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소식에 “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다행이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서식지 복원이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술원은 앞선 2009년 연천 차탄천 근처에서 왕은점표범나비 서식을 최초로 확인하고 연구허가를 받아 서식지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왕은점표범나비 서식 확인’, 농업기술원 제공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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