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톰스와 2년 만에 재대결

입력 2013-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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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3승’ 톰스,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 출전

2011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혈투를 벌였던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와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최경주-CJ인비테이셔널(이하 CJ인비테이셔널) 조직위원회는 1일 데이비드 톰스가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톰스는 2011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주인공이다. 당시 그는 아내와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컵을 빼앗기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011년 초대 챔피언이 됐고, 지난해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경주가 톰스를 상대로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톰스와 최경주는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톰스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선수에게 주는 ‘페인 스튜어트상’(2011년)을, 최경주 역시 2013년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찰리 바틀렛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는 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환(26)과 김시우(18·이상 CJ오쇼핑)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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