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제18회 부산영화제, 3일 드넓은 영화의 바다로 출항

입력 2013-10-03 0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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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 오후 7시 부산광역시 영화의 전당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열어 축제의 막을 올린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홍콩 스타 배우 궈푸청(郭富城)과 배우 강수연이 선정됐다. 지난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인 ‘콜드 워’의 주연 배우로 부산을 찾았던 쿼푸청은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01편의 영화들이 초청됐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권위답게 올해도 최고의 스타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안성기, 박중훈, 정우성, 송강호, 하정우 등 국내스타들은 물론이고 궈푸청, 오다기리 죠, 와타나베 켄 등 해외 스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지안프란코로시 감독과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엘레나 코타가 부산을 방문한다.

또 4일부터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 빌리지에서는 배우 및 감독들의 야외무대 인사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박중훈과 하정우가 각각 감독 연출 데뷔작인 ‘톱스타’와 ‘롤러코스터’로 관객을 만나며 엠블랙 이준과 빅뱅 탑 등 아이돌 가수들이 배우로 변신해 각각 ‘배우는 배우다’와 ‘동창생’으로 부산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감시자들’의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준호,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송강호 등 한국영화 흥행작 주인공들도 영화제에 참석한다.

올해 영화제가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임권택 감독을 선택했다. 회고전에서는 1962년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 있거라’부터 ‘만다라’, ‘씨받이’ 등 70여 편이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되며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박철수 감독을 기리는 추모전도 열린다.

부산|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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