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유산 관련 악성댓글 올린 누리꾼 고소

입력 2013-10-03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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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 스포츠동아DB

가수 백지영이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소속사측에 따르면 백지영은 결혼 후 임신 4개월인 상태에서 겪은 유산에 대해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누리꾼 11명을 8월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재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누리꾼들을 수사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악성 댓글에 대해 참았지만, 이번엔 정도가 너무 심했다”면서 “그로 인해 임신 중에도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유산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저주에 가까운 글을 무차별적으로 재생산해 온 가족이 상처를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절대 선처나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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