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예비신부 집앞서 프러포즈…식장에서 한 번 더”

입력 2013-10-03 17: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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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이 결혼을 앞두고 며칠 전 예비신부에게 프러포즈 했다.

허각은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며칠 전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벤트 해 본 경험 없어 여기저기에서 찾아 봤다"며 "프러포즈는 쉬운 게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허각은 "며칠 전 예비신부의 짚앞 1층에 결혼해달라는 문구가 들어간 네온 사인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신부에게 전화로 밖을 보라고 했다. 잠시 후 내려온 신부에게 반지까지 전달하며 프러포즈를 마쳤다. 깜짝 이벤트인데 다 알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허각은 또 하나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결혼식 당일 친구들과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빅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에 허각은 "결혼식 깜짝 이벤트가 또 있다. 결혼식과 어울리지 않지만 여러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화려하게 준비했다.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허각의 예비신부는 그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이다. 허각은 데뷔 후 예비신부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고 2년여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축가는 엠넷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존박과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이 부른다. 사회는 mc딩동이 맡는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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